아마도 많은 분들이 ‘독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자동차’일 것입니다. 세계 명차의 많은 브랜드가 독일 자동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독일은 기술이나 과학이 많이 발전한 선진국이라는 이미지가 성장하면서부터 들어왔습니다. 제가 독일어를 공부하게 된 것은 아주 단순한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독일어가 독일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음악적 예술이 발전한 나라고 스위스는 풍경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어를 조금이라도 알게 된다면 ‘이런 문화나 예술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독일은 기술, 공학, 철학,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실용적인 언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지식인들이 독일 출신입니다.  

독일어 사용하는 국가들

독일어는 흔히 규칙과 질서를 중시하는 언아라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어가 길고 문법도 복잡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하나 분해해서 보게되면 놀랄만큼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질서를 터득해 나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 krank (아픈) + Haus (집) → Krankenhaus 병원
  • Hand (손) + Schuh (신발) → Handschuh 장갑
  • Zahn (이) + Arzt (의사) → Zahnarzt치과의사
  • Fern (멀리) + Seher (보는 사람 또는 기계)  → Fernseher 텔레비전(TV)
  • Flug (비행) + Zeug (물건, 기계) → Flugzeug 비행기
  • Kranken (아픈 사람) + Wagen (차, 수레) → Krankenwagen 구급차

이와 같이 단어를 조합해 뜻을 만들어내는 언어 구조이기 때문에 독일어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에 도움이 되며, 이 언어 자체가 일종의 퍼즐처럼 느껴지게도 하는 언어입니다. 또한 독일어는 분명하고 강한 발음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독일어를 말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듣기에도 매우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이렇듯 이 언어는 게르만 민족 특유의 철학, 논리, 질서, 깊이 있는 사고 방식이 녹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괴테, 니체, 칸트, 아인슈타 등 수 많은 지성인들이 이 언어로 사고하고 유명해 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독일어는 문화적 배경이 녹아 있는 언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사용하는 국가 :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브르크 등
  • 사용자 수 : 약 1억명 이상
  • 언어 계열 : 영어와 같은 ‘게르만(Germanic) 계열’
  • 문법 특징 : 명사의 성(남성/여성/중성) 변화, 동사 변화 존재
  • 철자 읽기 : 비교적 규칙적
  • 명사의 처음 알파벳은 대문자로 작성
  • 독일어만의 발음이 존재 : ä, ö, ü, ß – 움라우트 라고 불리움
  • 특징적인 발음 : 목을 심하게 긁는 것 같은 발음이 존재함 – 크~으~ 같은 목구멍 소리 발음
  • 다른 유럽어에 비해서 단어를 빨리 발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듣기에 딱딱한 발음으로 들림

이처럼 독일어는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단단한 표현 방식의 독일어는 익숙해지면 규칙적인 언어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반영한 언어 입니다.그래서 독일어로 말하면 똑똑해 지는 느낌이 든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학습하고 있는 방법

영어와 같은 게르만어(Germanic language))이기 때문에 발음이 비슷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에서 ‘sind’라는 단어는 ‘진드’가 아니라 ‘진트’라고 발음합니다. 그리고 ‘seid’라는 단어는 ‘자이트’라고 발음합니다. 이렇게 영어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이러한 발음은 비교적 너무 새롭고 어색해서 헷깔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해결 방법은 적응을 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조금씩이라도 매일 학습하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매일 공부하기(하루에 10분이라도)
  2. 반복해서 문장 패턴을 쓰면서 익히기
  3. 공부한 내용의 단어와 문장들을 클라우드 저장소에 정리해 놓고, 컴퓨터/스마트폰 등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세팅 해놓기
  4. 위 3가지를 계속해서 반복하기
  5. 혼자 있을 때 어디서든 수시로 작은 소리로 말해보기(중얼거리기)
  6. 독일에서 가이드 없이 여행하는 나의 모습 상상하기
  7. 독일 서점에 방문해서 괴테나 니체의 책을 읽는 모습 상상하기 

"Alles ist schwer, bevor es leicht ist." - 모든 일은 쉬워지기 전에 어렵다.

“Alles ist schwer, bevor es leicht ist.” 라는 문장은 ‘모든 일은 쉬워지기 전에 어렵다.’라는 의미의 독일 속담 입니다. 저는 독일어를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독일어 실력이 형편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목표 설정한 학습 방법으로 계속해서 학습을 진행하고 그 기간이 몇 년 정도 지난다면 독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독일어를 초급 수준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전진하기 위하여 이곳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더불어 제가 정리한 내용이 다른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독일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희망합니다. 그리고 독일어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배울수록 매력적인 언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훗날에 직접 독일어로 읽는 괴테의 문장들은 한국어나 영어로 읽는 문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한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훈련에 탁월한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어를 자신에게 주는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바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Los geht’s! (자, 시작하자!)

독일어 공부하기에 대하여